추천 게시물
건강검진 혈액검사 결과 A to Z
- 공유 링크 만들기
- X
- 이메일
- 기타 앱
목차
소개: 내 몸의 신호등, 혈액검사
혈액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. 혈액검사는 전반적인 건강을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,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.
이 가이드는 국가건강검진의 필수 항목과 종합건강검진의 주요 추가 항목을 중심으로, 각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.
국가건강검진 핵심 혈액검사
국가검진은 한국인에게 흔한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필수 항목으로 구성됩니다.
1. 빈혈 및 혈액 건강
- 혈색소 (Hgb): 산소 운반 능력을 나타냅니다. 낮으면 빈혈, 높으면 탈수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2. 당뇨병
- 공복혈당 (FBS): 8시간 이상 금식 후 혈당 수치입니다. 100mg/dL 미만이 정상이며, 126mg/dL 이상이면 당뇨병을 의심합니다.
Tip: 2~3개월간의 평균 혈당 상태를 보여주는 당화혈색소(HbA1c) 검사를 함께 확인하면 현재 혈당 조절 상태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.
3. 간 기능
- AST (SGOT) / ALT (SGPT): 간세포 손상 시 수치가 증가하며, 간염, 지방간 등을 시사합니다.
- 감마-GTP (γ-GTP): 알코올 섭취나 담도계 질환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.
4. 신장 기능
- 혈청 크레아티닌: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, 수치가 높을수록 신장 기능 저하를 의미합니다.
- 신사구체여과율 (e-GFR): 신장의 노폐물 여과 능력을 평가하는 더 정확한 지표입니다.
5. 이상지질혈증 (고지혈증)
- 총콜레스테롤: 혈액 내 모든 콜레스테롤의 총합입니다.
- HDL-콜레스테롤: '좋은' 콜레스테롤, 높을수록 좋습니다.
- LDL-콜레스테롤: '나쁜' 콜레스테롤, 낮을수록 좋습니다.
- 중성지방 (TG): 과도한 탄수화물, 당분, 알코올 섭취 시 증가합니다.
표 1: 국가건강검진 핵심 항목 요약
검사항목 | 주요 목적 | 일반적 정상 범위 |
---|---|---|
혈색소 | 빈혈 진단 | 남: 13-16.5 / 여: 12-15.5 g/dL |
공복혈당 | 당뇨병 선별 | < 100 mg/dL |
AST / ALT | 간세포 손상 지표 | < 40 U/L / < 35 U/L |
감마-GTP | 알코올성 간질환, 담도계 질환 | 남: 11-63 / 여: 8-35 U/L |
신사구체여과율 (e-GFR) | 신장 기능 평가 | > 60 mL/min/1.73㎡ |
LDL-콜레스테롤 | 심혈관질환 위험 평가 | < 130 mg/dL |
중성지방 | 대사증후군 위험 평가 | < 150 mg/dL |
* 정상 범위는 검사 기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
종합건강검진 주요 추가 항목
종합검진에서는 특정 질환이나 기능에 대한 심층 정보를 얻기 위해 검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.
- 요산 (Uric Acid): 수치가 높으면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- 갑상선 호르몬 (TSH):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을 평가합니다.
- 간염 표지자: B형,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여부나 면역 상태를 확인합니다.
- 종양표지자 (PSA, CA-125 등): 암 진단보다는 치료 경과를 관찰하는 보조 지표로 주로 사용됩니다.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.
- 비타민D: 뼈 건강과 면역 기능에 필수적이며, 한국인에게 결핍이 흔합니다.
결과 해석 시 유의사항
혈액검사 결과를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알아야 합니다.
- 전체적인 맥락 파악: 단일 수치보다 여러 수치 간의 비율과 패턴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.
- 생활 습관의 영향: 검사 전날의 식사, 음주, 격렬한 운동, 스트레스 등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- 검사의 한계: 혈액검사는 만능이 아닙니다.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.
가장 중요한 것: 혈액검사 결과에 이상 소견이 있다면,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여 정확한 해석과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것이 필수입니다.